아비에무아 제품을 두 개 사용 중입니다. 저번 제품은 후기가 귀찮아서 남기지 않았지만, 이번 폰놉은 사용하면서 양질/양품을 추구하는 아비에무아의 아이덴티티와 조금 먼 제품인 것 같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.

저는 폰놉이 첫 오픈되는 날 바로 구매하였고, 배송이 온 다음 날부터 사용 중입니다. 집과 회사를 제외하고는 많이 돌아다니지 않고 휴대폰도 업무 중에는 잘 사용하지 않아요. 퇴근 후에도 얼마 전 시험 일정 때문에 휴대폰 사용이 거의 없었습니다. 차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떨어트릴 일도 없고, 떨어트린 적도 없었습니다.

그런데 높은 가격에 비해 도금이 금세 벗겨지는 모습을 보고 이만한 금액을 주고 살 가치가 있는가? 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. 물론 2 주가량 되는 시간동안 잘 만들어진 폰놉을 사용하며 만족도도 높았고 눈으로도 한참 아름다움을 감상했었는데요. 브랜드의 시그니처처럼 자리 잡은 양품이라는 단어와는 많이 거리가 있는 상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제 폰놉이 불량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. 같은 날 구매한 회사 동료 역시 저와 비슷한 루틴으로 생활했는데 아직 도금 벗겨짐 현상이 없더라구요.

물에 노출한 적도, 긁힐 만큼 긴 손톱도 아닌데 이렇게 금세 제품에 하자가 생겨 아쉬울 따름입니다. 취향에 맞는 물건이라 소중히 다뤘었거든요.

구매하시려는 분들께 방금 막 수령하여 찍힌 아름다운 폰놉의 실물 사진도 중요하시겠지만, 일정 기간을 사용한 사람의 후기도 도움이 될 것 같아 가감없이 솔직한 후기를 남깁니다.

아비에무아라는 브랜드에 애정이 큰 만큼, 길게 글을 작성해 보았어요. 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.